이번 시즌 크럼프의 주제는 'forstaelse(공감)'입니다. 다양한 스타일이 시작되었던 90년대의 올드스쿨 감성과 현재의 트렌드를 조화롭게 믹스하였습니다. 'Espiritu de la epoca(시대정신)'이라는 서브타이틀 아래 단순화된 패턴에서 벗어나 과감한 선과 다양한 컬러 및 아트웍으로 2020년 현재보다 더 자유분방했던 이전 세대의 시대정신을 경험하고 그 감성을 공감하고자 합니다.
크럼프(CRUMP)의 19 F/W 첫 번째 컬렉션입니다. 예측할 수 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앞에 우리는 매번 유행에 쫓겨 점차 개성을 잃어갑니다. [RE:FRESH]는 이러한 현상에서 생기를 되찾고자 준비한 F/W 시즌 크럼프의 메인 슬로건입니다. 크럼프는 이번 컬렉션에서 좀 더 의복의 기본에 충실하고자, 급변하는 유행을 크럼프만의 무드로 순화하여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, 컬러, 패턴, 소재를 선보입니다.